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11월 자금사정이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였고, 12월 자금사정 전망 역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309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11월 중 자금사정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90을 기록해 1월 77, 6월 87 등과 비교할 때 완만한 자금사정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85를 기록해 전달의 93에 비해 하락했지만, 내수기업은 전달 90에서 94로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105→93)은 섬유 및 도소매업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88→90)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12월 중 자금사정 전망BSI의 경우 제조업(91→90)은 전달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비제조업(87→91)은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11월 중 지역기업의 자금수요BSI는 전달의 111보다 낮아진 108을 기록했으나 기준치 100을 지속적으로 상회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자금수요가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는 매출감소(26.2%)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15.4%), 공장설비 신·증설(12.3%), 국내 원자재가격 상승(12.3%), 외상매출금 증가(12.3%), 인건비 상승(12.3%) 등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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