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의 팬들이 그가 살해된 지 25년이 되는 8일 밤(현지시간)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모여 그가 남긴 음악과 말들을 기린다.
매년 이날 저녁이면 이들은 센트럴파크 내 '스트로베리 필드'에 모여 레넌의 노래를 부르고 그가 피격됐던 시각에 '침묵의 시간'을 가지며 추모식을 열어왔다.
레넌이 숨진 뒤로 철야 추모식에 참가해왔다는 보닐라 씨는 "우리는 레넌의 음악과 그가 남긴 정치적 논평을 기리기 위해 모인다"며 "레넌은 평화와 사랑의 표상으로서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레넌의 아내 오노의 대변인인 엘리엇 민츠는 "오노가 레넌의 사망 25주기와 관련해 공식적 언급을 하거나 추모식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넌과 함께 살던 센트럴파크 건너편 아파트에서 아직 지내는 오노는 아파트 안에 머물면서 전 남편을 추모했으며 스트로베리 필드에 모인 팬들을 지지하는 뜻으로 아들 숀과 함께 창가에 촛불을 켜뒀다.
레넌은 80년 12월8일 밤 오노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중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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