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강정구 교수 13일 3차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박청수)는 6·25 전쟁을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 전쟁'이라고 주장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13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강 교수가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을 북한의 통일전쟁으로 평가한 글을 기고한 계기와 반제민족민주전선(반민전) 등 친북단체 홈페이지에 자신의 논문과 칼럼 등을 게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은 대부분 조사할 내용이 많아 다시 부르게 됐다"며 추가 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은 강 교수를 1, 2차례 더 조사한 뒤 불구속 기소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경대 방명록 사건'으로 기소된 강 교수는 2년 11개월 만인 오는 23일 이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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