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오페라단이 창단 21주년을 기념해 연주회 형식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15일 오후 7시 30분 경북대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정통 오페라가 갖는 웅장함 대신 관객들이 쉽게 오페라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아리아 등 재미있는 부분만을 뽑아 선보인다. 배우들이 주고받는 대사(레치타티보)나 군중 역할을 하는 합창부분 등을 뺀 대신 배우들의 분장과 무대 등은 그대로 살렸다. 단순한 상황 설정과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 구조를 취해 극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귀자(경북대 교수) 씨가 예술감독 및 연출을 맡았고, 쿠바 국립오페라단 국제음악 감독인 이재준 씨가 지휘자로 나서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수경 이현 손현진 조영두 임용석 등이 출연한다. 한편 영남오페라단은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1만~3만 원. 053)255-0731.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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