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리워지는 크리스마스날 가수 홍경민이 25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추억 속의 감동(Emotion in Memory)'을 선사한다. '추억 속의 감동'은 지난 10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으로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홍경민의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타이틀. '이 밤을 다시 한번', '사랑의 썰물', '달의 몰락' 등의 노래로 편안함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그 풀이 과정이 독특하다. 우선 '첫사랑'의 추억에 잠기게 하는 대사 없는 작은 연극이 홍경민의 노래에 맞춰 진행된다. 콘서트와 어울려진 연극이 뮤지컬 분위기를 자아낼 듯.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형식도 빌린다. 관객들에게서 미리 수거한 '신청곡함'의 사연을 무작위로 골라 소개하는 'DJ 홍경민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추억이라고 무조건 점잖은 무대일거라는 생각은 오산. 관객들이 추억 속에 푹 빠져들 때쯤 광란의 야광파티가 시작된다. 홍경민이 애창하는 본 조비의 노래도 빠질 수 없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일부는 발달장애우 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후 4시·7시 30분. 4만5천~5만5천 원. 1544-713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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