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신 채 무면허로 남의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친구 안모(18) 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윤모(18·고 3년) 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군은 지난 10월 22일 밤 11시50분쯤 만취상태(혈중 알코올농도 0.127%)에서 안 군의 고모 차인 1t 트럭에 친구 6명을 태우고 가다 울진 평해읍 거일리 해안도로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안 군 등 6명이 크게 다쳐 포항 등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안 군은 지난달 14일 끝내 숨졌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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