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9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촉진하고, 사업추진 주체를 관 주도에서 민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대구문화재단 설립 운영 조례' 제정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면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문화예술활동의 지원 등 대구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할 '대구문화재단'을 설립, 오는 2015년까지 적립기금 1천억 원을 조성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재단 이사회는 대구시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를 15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예총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토론회 등을 3차례 가졌다.
대구시의회는 박성태 시의회 부의장이 제안한 이 조례안에 대해 20일 교육사회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내년 초 임시회에서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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