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BC 최종 엔트리 30명 20일 공식 발표

프로야구 최초의 국가대항전인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명단이 20일 공식 발표된다.

한국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감독을 비롯해 김재박 현대감독, 조범현 SK 감독, 선동열 삼성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20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선발위원회를 가진 뒤 오후 2시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8일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던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당초 2-3차례 회의를 거친 뒤 1월9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선수들에게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발표를 앞당기게 됐다.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게 된 선동열 삼성 감독은 "내년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명단을 발표해 선수들 스스로 몸을 만들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30명 엔트리는 국내파, 해외파 구분없이 포지션별로 투수 13명, 포수 3명, 야수 1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1차 엔트리에 포함된 해외파 9명 중 서재응(뉴욕 메츠)을 제외한 8명이 모두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서재응 합류 여부도 20일 최종 결정된다.

선동열 감독은 "20일 오전까지 KBO를 통해 서재응의 의사를 최종 알아본 뒤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예선전에서 한국과 본선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될 일본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제외한 29명 명단을 이미 발표한 상태다.

대만은 또 에이스인 왕치엔밍(뉴욕 양키스)이 소속팀의 만류로 대표팀 합류에 난색을 표명해 비상이 걸렸지만 내년 초 대표팀 호주전지훈련까지 발표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내년 2월19일 후쿠오카에서 소집돼 열흘 가량 합동훈련을 펼친 뒤 28일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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