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만들기를 통해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글쓰기에도 자신이 생겼어요."
대구 고산중학교가 교육부 주최 온라인 신문 만들기(e-NIE) 공모전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문활용교육과 e-러닝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협동학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53개 팀이 참가해 최종 18개 팀이 입상했다. 대구에서는 대상을 받은 고산중과 함께 용전초등학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고산중 팀은 보다 넓고 깊고 정확한 시각으로 사회 현상에 접근하기 위해 신문 제호를 '뒤집어보는 사회신문'으로 정해 올 한 해 동안 3호까지 발간했다. 1호는 인구 감소와 남녀 성비 불균형 등 인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고, 2호는 APEC 회담과 관련해 세계화 문제를, 3호는 경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취재했다. 기사는 윤애자 교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끼리 창의적으로 만들어가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신문 제작 전 과정에 전교생의 참여를 유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편집장 전성철(3학년) 군은 "예전에는 신문이나 기자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느끼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협동 정신이 얼마나 필요한지,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사진: 교육부 주최 온라인 신문 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고산중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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