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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우리아이-하양초교 2년 황예원양

황상훈(16·무학중 3년) 군이 신문사 이메일로 보낸 사연은 일곱 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 예원(9·하양초교 2년) 양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키가 작아 속상해 하는 예원이가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어릴 때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더니만, 1년 전부터 동생을 얼마나 귀여워하는지 오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아들이 '변신! 우리 아이'에 사연을 보낸 걸 뒤늦게 알게 됐다는 어머니 김성실(48·경산 하양읍 동서리) 씨는 "채택이 안 된 모양이라며 서운해하는 아들의 얘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신문사에서 전화가 와서 기뻤다"며 촬영장에서 예쁘게 사진을 찍는 예원이를 보며 즐거워했다.

피아노 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예원이는 장래 희망이 요리사·마술사·의사가 되는 것이란다. 불쌍하고 아픈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마술로 기쁘게 해주고, 안 아프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3학년이 되면 밥도 많이 먹어 키가 쑥쑥 자라고 더 의젓해지고 싶다"는 예원이. 어머니 김씨는 겨울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재활원에 가서 보람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다고 했다.

김영수기자

◇진행·협찬: 아이조아모노스튜디오/ 사진: 노현혜/ 메이크업: 최현숙/ 헤어: 공은영/ 코디: 안소영/ 의상: 대백프라자 '이솝'/ 액자: 21세기 액자

◇자녀에 대한 간단한 사연과 함께 나이, 키, 연락처 등을 써 자녀의 평소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보내 주세요. 신청자 중 매주 1명씩 선정해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립니다. 연락처: 대구시 중구 계산 2가 71 매일신문 주말취재팀. 053)251-1589. e메일: stel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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