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의 본고장인 포항 구룡포가 과메기 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과메기가 최근 수년동안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국민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힘입어 주산지인 구룡포 지역에 대해 재정경제부에 내년 중 특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과메기가 사실상 국가공인 식품으로 승격되는 효과와 함께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매출액 급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구룡포에서 생산된 과메기의 매출액은 모두 150억 원 규모인데 포항시는 올해는 이보다 60%가량 늘어난 300만 두릅에 240억 원에 이르고 부가 경제적 효과까지 포함하면 1천억 원대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과메기 특구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건조장 등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과메기 거리조성, 과메기 축제 등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별미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특구기획단 이성수 담당은 "전북 순창과 고창 등지가 고추장과 복분자 특구로 지정되면서 연매출액이 25% 이상 늘어나는 등 특구지정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구룡포 과메기 특구지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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