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말부터 소비자들은 해양심층수로 만든 제품의 광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국순당, 애경산업, 대학촌 등 8개 업체가 8개 품목의 시제품을 완성, 21일 강원도 고성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업체와 품목은 ▷국순당-백세주 ▷애경산업-화장품 ▷샘표식품-간장 ▷동원F&B-바다녹차음료 ▷현대약품공업-이온음료 ▷강릉초당두부-두부 ▷두산-청주 ▷대학촌(경북과학대)-발효음료 등이다.
해양심층수란 바닷속 200m 이상 깊이에 있는 물로, 수온이 항상 2℃를 밑돌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대신 병원균이 거의 없어 자원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 6월 상용화의 첫 단계로 공모를 거쳐 8개의 '해양심층수 실용화 위탁연구 기업'을 선정했다. 또 현재 법제처는 해양심층수 상용화의 법적 토대가 될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최종적으로 심사하고 있으며, 심사가 끝나는 대로 해양부는 내년 1월쯤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하반기 법률 발효와 함께 해양심층수 상품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말, 늦어도 2007년 상반기부터는 해양심층수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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