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정정당 독식 싫어"우리당 경북도당 여론조사

"여러 정당 골고루 당선돼야" 81%

지역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싹쓸이가 아닌, 여러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이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 도민 500명을 상대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여론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1.0%는 여러 정당의 후보가 골고루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여·야 합의로 마련된 기초의회 중선거구제 개정 취지와 비슷한 의견을 보인 것이라고 우리당 도당은 설명했다.

반면 특정 정당 후보가 대부분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사람은 18.2%에 불과했다.또 기초의회 중선거구제에서 선거구별 적정 선출 인원에 대해선 4명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19.9%, 3명이 적당하다는 의견은 32.3%로 전체의 과반수 이상이 3, 4명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우리당 도당은 "경북은 2인 선거구 수가 전체의 60%나 차지, 여타 어느 시·도보다도 높다"며 "특정정당의 싹쓸이 의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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