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20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성(당 충성도)'을 가장 주요한 공천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치대학원 졸업식 및 대구시당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성이 없는 사람은 학력이나 경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뜻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안 위원장은 "당내에서 9명 정도를 추천하고, 30%가량은 외부인사를 영입해 공천심사위를 꾸릴 것"이라며 "공천자가 압축되지 않을 경우 공천심사위가 지역 국회의원 의견, 여론조사 등을 참조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구미을)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곽성문(대구 중·남구)·이명규(대구북갑)·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중·동·서·남·북구 구청장,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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