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질중첩증' 유라양 하늘 나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0일 간질중첩증을 앓고 있는 정유라(10·본지 12월 7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50만 원을 정양의 어머니 신영애(36)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는 신씨의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신씨는 "신문기사가 나간 뒤 동네 인근에는 우리 사정을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졌고 격려도 많이 받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습니다. 유라는 기사가 나간 지 3일 뒤인 10일 새벽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씨는 "여기저기서 쏟아진 격려와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영주 부석사에서 유라를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유라 양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만성 간경화로 투병중인 김택수(40·본지 12월 14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6개 단체, 13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1천84만3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성금에는 지난 15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오페라 '라보엠' 하이라이트 공연을 연 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이 공연 수익금에서 보내온 150만 원도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남오페라단 150만원 △삼성전자 네트워크 나누리 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대유 임직원 일동 30만원 △초광력학회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현대자동차 대구사랑 봉사단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일월회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주)월드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두철 정재규 50만원 △윤혜숙 송광길 김은주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권용범 장재욱 서정섭 채달수 지용수 정순호 차병준 주천수 김성갑 안옥희 지경균 김승하 김동실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상기 6만3천원 △김경복 6만원 △손상호 김동한 오용운 김영국 정진호 전홍영 김종호 김대용 정영숙 박향춘 김희숙 김기철 권중구 이점태 방삼일 조태명 신주묵 이정남 조순희 최순복 민병준 노종길 김민철 도준영 이인순 5만원 △오혜숙 4만3천원 △강경윤 3만5천원 △권광옥 이정국 한경식 이경로 이호석 심옥희 서준교 서영진 김재룡 배승호 최윤영 천순남 사공장 류미 나용대 김시원 박태일 정영희 배혜경 백해룡 김현조 김필분 박미숙 김백희 한동언 김용근 김순곤 박은지 3만원 △황재성 권대영 우덕수 장은주 박은수 류정모 조숙기 김남숙 김순희 이정선 김정욱 김원녀 최해송 양원창 성영식 박종필 김상선 2만원 △박혜성 김창권 우성욱 최형식 송춘훈 이정현 오정훈 박옥임 이정식 이병조 이상옥 김창수 김성기 박종갑 윤영혜 홍혜경 강희자 임호섭 남복현 김상목 박태용 신순자 명규열 김희년 박태원 김정만 박정윤 나진규 이상숙 박성철 장대익 1만원 △이영희 2천원. 또 '아사나모'라는 이름으로 10만원, 익명으로 5만원, '힘내세요'라는 이름으로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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