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6년 소망은?…38.1% '건강'

2006년 새해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1%가 '건강 챙기기'라고 답해 '웰빙(Well-being)' 시대에 무엇보다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40대 이상(67.6%), 30대(48.3%)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더 높았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두 번째로 많이 나온 답변이 '취업'(16.9%)이었다. 특히 과반수가 넘는 20대(53.9%)들이 새해에는 꼭 취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놓아 취업난이 심각함을 엿보게 했다.

다음으로 '결혼'(6.4%), '금연'(6.2%), '내 집 장만'(5.7%), '승진'(2.7%) 등의 순이었다. 결혼과 내 집 장만의 소망은 30대에서 각 1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연은 40대 이상(11.3%)에서 상대적으로 많아 '작심삼일'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대단해 보였다.

'기타'(23.2%) 소망을 직접 쓴 응답자들도 적잖았다. 40대 이상 남성들은 자녀의 건강과 취업이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40대 이상 여성들은 가계의 빚을 갚고 노후 대책을 세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30대 남성들은 시험 합격·세계 평화 등을, 30대 여성들은 로또 대박 등 돈을 많이 벌기를 바랐다. 20대들은 이성 친구 사귀기, 시험 합격, 영어 잘 하기, 배낭여행 가기 등을 소원했다. 10대들은 좋은 대학 진학, 체력이 지치지 않고 학교 성적 올리기, 컴퓨터 사기, 이성 친구 만들기 등을 바랐다. 김영수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