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세계 7위)이 올 해 마지막 대회인 2005도요타컵대회 정상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25일 일본 아이치(愛知)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다 카이(세계 68위)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유승민은 앞서 일본오픈 준우승과 국내 최종 대회인 KRA컵 SBS챔피언전 단식 제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 '탁구황제' 체면을 지켰으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우승상금 1만8천달러.한화 1천800만원)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유승민은 내년 1월 크로아티아오픈으로 프로투어를 재개하며 4월 독일 브레멘 세계선수권 단체전과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을 노린다.
세계 정상급의 남녀 각 8명이 초청된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대만의 창펭룽(세계 24위)을 3-2로 힘겹게 누른 유승민은 여세를 몰아 요시다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세계 6위)는 준결승에서 '아이짱' 후쿠하라 아이(일본.세계 2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 1위인 '탁구여왕' 장이닝(중국)에게 0-3으로 고배를 마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