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봉된 한국영화 중 가장 본전 생각이 난 영화'에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외출'이 뽑혔다. 또 배우 이은주의 자살은 '2005년 영화계 가장 충격적 사건'으로 기억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닷컴의 영화전문공간 '씨즐'(http://cizle.nate.com)이 2~21일 누리꾼 3만1천161명을 대상으로 2005년 한국영화계를 결산하기 위해 실시한 '씨즐 넷심 영화대상' 투표를 통해 나왔다. 이번 이벤트는 총 1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한국영화 중 가장 본전 생각이 난 영화' 항목에서는 '외출'(26.7%)에 이어 '형사 duelist'(22.2%), '남극일기'(21%), '달콤한 인생'(12.2%), '역도산'(10.2%), 'B형 남자친구'(0.5%)가 꼽혔다.
또 '영화계 가장 충격적 사건'에서는 이은주의 자살이 전체의 83%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연예인 X파일 유출'(12.5%)이 2위를 차지했다.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42.5%)과 '너는 내 운명'(26.3%)이 1,2위를 차지했고, '가장 칭찬받아 마땅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서는 '말아톤'의 조승우(49.7%)와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33.2%)에 표가 몰렸다.
이밖에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전도연 커플은 60.6%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잘 어울렸던 영화 속 커플'에 뽑혔고, '말아톤'의 김미숙(60.1%)은 '가장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를 연기한 배우'에 선정됐다.
또한 '가장 사랑스러웠던 캐릭터'는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41.0%)에게 돌아갔다. '달콤한 인생'과 '너는 내 운명'에서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친 황정민은 총 40.3%의 지지를 얻어 '완벽한 두 얼굴의 변신을 선보인 배우'로 뽑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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