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과 사설경마, 카지노바 등 급증하는사행성 게임장이 개인파산과 신용불량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에 따라 검찰이 불법 성인오락실 근절을 목표로 '무기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대검찰청 조직범죄과는 28일 "최근 사행성이 강한 오락기와 카지노바 형태의 도박장, 사설경마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국에 1만4천여개 업소가 영업하는 것으로파악돼 불법 성인오락실이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 특별단속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일선 검찰청 단위로 단속계획을 수립해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성인오락실의 게임기 승률조작 여부 및 환전 방법, 영업장부 존부 등을 확인해 폭력조직 등 배후세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방침이다.
검찰은 불법 게임기를 모두 몰수하고 불법수익도 추징하는 한편 불법 영업을 해온 업소들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영업장 폐쇄,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병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미 올 7월 이후 전국에서 52개 업소를 단속해 총 267명을 입건하고 그중 84명을 구속, 불법 오락기 282대를 몰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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