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3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 새해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 관련 국비 지원 예산은 총 1조8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국비가 투입될 지역 관련 현안은 총 126개에 달하고 이 중 16개 사업은 증액됐다. 상임위에서 반영되지 않았지만 예결소위에서 뒤늦게 순증된 사업도 3개에 달했다.
사업비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구-부산 고속철도 2단계 건설 3천400억 원 ▷국가하천 개수 1천150억 원 ▷지역 인접 경부고속도로 확장 1천46억 원 ▷상주-청원 고속도로 건설 900억 원 ▷경부선 복선전철화 790억 원 순이다.
증액사업으로는 대구의 경우 ▷대구선 화물중계역 설치 130억 원 ▷지역혁신기반구축사업 50억 원 ▷대구선 복선전철화 16억 원 ▷달성군 인라인롤러 경기장 조성 8억2천만 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인건비 지원 5억 원 ▷김천-현풍 고속도로 건설 470억 원 등이다.
경북에선 ▷포항~울진 국도4차로 확장 582억 원 ▷안동대 종합체육시설 건립 2억8천500만 원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20억 원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지원 20억 원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 50억 원 등이 증가했다.
총액사업으로는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104억 원 ▷성주-왜관 국도 건설 20억 원 ▷김천-현풍 국도 건설 50억 원 등이며,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던 삽살개 보호육성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액은 100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예결위 소속인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지난 30일 "한나라당을 제외한 여당과 군소정당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당초 생각했던 금액보다 약 200억 원이 증가됐다"며 "호남쪽 예산을 무리하게 증액시키려다가 덩달아 대구·경북 예산도 소폭 올려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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