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생태관 만든다

"성주 가야산 야생화, 직접 가지 않고도 볼 수 있어요."

대구지역 멀티미디어 웹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인트모아(대표 김명화·사진)가 성주 가야산 야생화 사이버생태관 구축에 나섰다. 인트모아는 최근 성주군과 5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가야산에 서식하는 야생화 600여 종의 분포와 생태 등을 종합·체계적으로 정리, 'X-INTERNET' 등 최신 기법을 적용해 직접 가지 않고도 가야산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성주 가야산 야생화 사이버 생태관'을 구축하기로 한 것. 올해 4월 말쯤 개관 예정으로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에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사이버생태관은 3차원 입체 파노라마를 비롯해 항공촬영 영상, 고도별 분포도 등을 제공, 국내외 전문가 및 학생, 일반인 등의 야생화 생태 체험 및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꽃피는 동영상,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음성지원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각종 서비스 및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버생태관은 가야산 유래 및 환경 등의 '가야산 야생화의 삶을 찾아서', 꽃의 탄생과 야생화 관련 게임 등 '아름다움의 물리학', 식물원 소개, 사이버 체험관 등 '야생화생태식물원', 야생화 활용 식생활, 약용, 산업 소개 등 '야생화 생활 가이드', 축제, 이벤트 등 'e-shop', '커뮤니티 시스템'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김명화 인트모아 사장은 "이번 사업이 경북도 최대 규모의 IT사업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겠다"며 "이번 생태관 구축은 가야산 야생화 생태 탐방뿐 아니라 가야산의 주봉인 '칠불봉(1천433m)'이 성주군에 속해 있다는 점, 문화와 선비의 고장 성주를 알리기 위한 사업인 만큼 성주군 홈페이지 및 문화관광정보시스템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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