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본명 긴노스케(金之助)는 '일본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로 메이지(明治) 시대가 낳은 문걸(文傑) 가운데 한 명이다.
1867년 1월 5일 신주쿠 태생인 나쓰메는 소설가이기 전에 뛰어난 하이쿠(俳句) 시인이기도 했다. 1900년에는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2년간 영국 런던에 머물며 영문학을 연구해 이 방면에도 조예가 깊었다.
일찍이 서양문명을 직접 체험한 지식인으로서 그의 작품 경향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나쓰메의 작품은 언문일치와 비평 의식이 돋보였으며, 문체에서 일본 근대의 풍경을 그려냈다. 서양문학을 통해 배운 고도의 지성은 그의 동양적 윤리성과 결합해 '인간존재에 깃든 에고이즘의 추구라는 근대적 테마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 신문에 연재되면서 1907년에 완간한 이 작품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인간 군상들의 마음 속까지 파고든 수법은 당시로서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뛰어난 문학적 능력을 보여줬지만 극심한 신경쇠약과 위궤양에 시달리다 1916년 12월 9일 숨졌다. ▲1902년 프랑스 '르몽드'지 창간자 위베르 뵈브메리 출생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 우주왕복선 개발 명령.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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