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오후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공석 중인 경찰청장 후보자를 내정, 경찰위원회 동의 절차를 밟은 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경찰청장에는 이택순(李宅淳·54) 경기경찰청장이 유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개최 예정인 인사추천회의 논의절차가 남았지만 이 청장의 경찰청장 기용이 유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행시 18회 출신으로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정보3과장, 인사교육과장, 경남경찰청장을 거쳐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냈다.
상대적으로 젊고 개혁적 성향으로 알려진 이 청장은 정책·기획 역량이 있는데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감안할 때 흠결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를 내정한 후 곧바로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 청문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이달 말께 정식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 임명 후 내달 초 공석 중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지방경찰청장 등 치안정감·치안감급 승진·전보 인사에 이어 경무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경찰 수뇌부 인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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