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人事긴장감 도는 대구은행

새해를 맞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인사 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화언 은행장이 이 같은 자신감을 어떻게 인사에 반영시킬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성과발표를 비롯한 막바지 평가작업으로 대구은행 전 직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이 좋아서 대폭적인 부행장과 본부장급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부터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확고한 이화언 체제(?) 구축에 나설 가능성" 등 온갖 추측성 소문들이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다.

통상 1월에 해오던 본점 부장 및 지점장 이하의 인사와 임원급(부행장, 본부장) 인사를 함께 실시할지, 아니면 예년처럼 주주총회(2월 말 또는 3월 초)를 전후해 임원인사를 단행할지도 아직 불투명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화언 은행장이 인사철 술렁임을 줄이기 위해 취임 초기 '인사예고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인사를 앞둔 직원들의 긴장감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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