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대구·경북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4일 새벽 2시 30분쯤 김천 부곡동 부곡시장 내 1층 상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점포 4곳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상가는 2층 규모로 22개 점포가 밀집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상가 통로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근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0시 50분쯤에는 영주시 영주2동 다중이용복합상가 3층에서 불이 나 레스토랑 100여 평을 태워 2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2층 계단에서 불티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권모(32) 씨의 말과 영업이 끝난 뒤 화재가 발생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3일 밤 10시쯤 대구 북구 검단동 ㅂ모직공장 외부 창고에서 불이 나 원사 4t을 태워 3천500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5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공장 내부 나무난로의 불티가 연통을 타고 창고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또 3일 오후 2시 50분쯤 포항 흥해읍 양백1리 이모(51) 씨 집에서 불이 나 20여 평의 슬래브주택을 전소시키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불이 보일러실에서 난 점으로 미뤄 보일러 과열 또는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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