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 100배 즐기기-호주 여행 '강추' 4곳

호주에 가면 구경할 것도 많고 해볼 것도 많다. 남태평양 바닷속 탐험, 아웃백(Outback)이라 불리는 호주의 미개척 오지, 야생동물 관찰까지 청정지역 호주의 아름다움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런 아름다움들을 좀 더 잘 느끼고 싶다면 현지에 가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꼼꼼하게 살펴 투어(Tour)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이번 칼럼에는 가장 즐길 만한 투어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프레이저 섬(Fraser Island)-동부 해안 중간쯤 있는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형적 특징상 사륜 구동 지프를 이용해 열대 우림과 하얀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달린다. 수정처럼 맑은 호수들, 딩고와 포섬 같은 프레이저 섬에만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볼 수도 있다. 당일, 1박2일, 혹은 2박3일 투어를 하게 되는데 다양한 경험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2박3일 셀프 드라이빙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2. 캥거루섬(Kangaroo Island)-애들레이드에서 가까운 캥거루 섬은 아직도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캥거루뿐 아니라 코알라, 왈라비, 이뮤, 구아나, 바다표범 등 TV화면이나 동물원이 아닌 곳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3. 에어즈 록(Aye's Rock)-'세상의 배꼽'이라는 별명을 가진 에어즈 록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원주민들의 성지. 둘레 9km, 높이 348m의 바위산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색깔이 바뀌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어즈 록뿐 아니라 올가, 바람의 계곡, 킹스 캐년 등을 방문하는 관광도 진정한 호주의 외지여행을 즐길 수 있는 투어로 인기가 많아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4.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멜버른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가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해안 드라이빙 코스가 나온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이 빚은 '12 사도상'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다. 석회암 조각인 런던 브릿지, 바닷물이 깎아놓은 듯한 협곡 '로크 드 고지'까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조각을 볼 수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같은 지역을 즐기더라도 시간, 비용, 편의시설의 좋고 나쁨에 따라 많은 투어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현지에서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이나 경제사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호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도록 하자.

서영학(고나우여행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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