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1)가 미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조만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4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조국인 미국과 부모님의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놓고 선택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서 어느 한 쪽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WBC 불참을 선언했으나 한달이 채 안돼 미국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로드리게스는 같은 팀의 데릭 지터, 쟈니 데이먼과 함께 미국의 강타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양키스에서 WBC 출장을 허락한 선수는 이들 외 로빈슨 카노(도미니카공화국)와 버니 윌리엄스(푸에르토리코)가 있다.
이 신문은 양키스 소속 선수 중 '빅 유닛' 랜디 존슨, 게리 셰필드(이상 미국)를 비롯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파나마), 마쓰이 히데키(일본), 호르헤 포사다(푸에르토리코) 등이 WBC 불참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파나마 현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리베라는 조국 파나마가 예선 통과가 힘들다는 이유로 불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네덜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어 대만의 에이스 왕치엔밍의 WBC 참가에 대해서는 양키스가 그의 어깨 상태를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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