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창호,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 수상

'돌부처' 이창호 9단이 2005년 최고기사의영예를 안았다.

이창호 9단은 5일 저녁 6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05 바둑대상에서 선정위원단 35명 중 17표를 획득해 2005년을 빛낸 최고기사로 선정됐다.

이9단은 이로써 1990년 처음 프로기사 MVP로 선정된 이래 바둑문화상을 거쳐 현 바둑대상에 이르기까지 통산 10회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또한 이9단은 인터넷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를 통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인기기사상 남자 부문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9단은 네티즌들의 총 6천401표 중 47%가 넘는 3천38표를 획득해 최고의 인기기사로 뽑혔고 여자 인기기사상은 6천401표 중 2천686표를 얻은 박지은 6단이 수상했다.

이9단과 박6단은 3년 연속 인기기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내 최고의 인기기사 커플임을 재확인시켰다.

우수기사상은 한국물가정보배와 영남일보배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2005년 하반기를 강타한 박영훈 9단이 차지했고 감투상은 잭필드배 우승과 강원랜드배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중견기사 김동엽 9단이 수상했다.

신예기사상은 오스람코리아배와 SK가스배에서 우승해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강동윤 4단이, 여자기사상은 여류국수전 우승자 조혜연 6단이 3년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추어기사상은 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김남훈 아마7단이 받았다.

기록부문에서는 최철한 9단이 66승으로 3년 연속 최다승상을, 이세돌 9단이 74.7%의 승률로 승률상을 수상했다.

최다 연승을 거둔 기사에게 주어지는 연승상은 16연승을 기록한 조훈현 9단에게 돌아갔다.

한편 구쾌만 재일본조선인바둑협회장과 김종규 부안군수,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바둑TV에게 한국기원 공로상이 수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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