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이스 "부시가 北 불법행동 불용"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폐 등) 불법행동들에 대한 우리의 제재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그런 행동을 수수방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또 "북한의 불법행동들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다른 어느 누구로부터 별 문제제기(uproar)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러한 말들은 북한의 위조지폐와 돈세탁 등을 이유로 한 대북금융제재가 부시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이며, 국제사회도 인정하는 정당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어서 북한이 북핵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요구한 금융제재 해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단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을 고립시키는 게 북한을 더 위험스럽게 만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여러분도 알다시피 북한은 위험스러운 정권이지만, 한반도 안보상황을 오해해선 안 된다"며 "북한의 활동에 대한 실질적(significant) 억지력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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