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9일 원·달러 환율 980원 선 붕괴 등으로 지역 수출업체의 환리스크가 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시 지원의 환변동보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시 지원 환변동보험은 대구시가 한국수출입보험공사를 통해 전년도 수출실적 1천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연간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구시가 확보한 환변동보험 관련 예산은 모두 1억8천만 원이다.
환변동보험의 경우 대금 결제시 환차손이 발생하면 보장환율에 의한 보험금이 지급되고, 환차익 발생시엔 조기결제 제도를 활용하여 중도해지를 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수출거래 건별이나 연간 거래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고 최장 5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지역 159개 업체가 744건의 환변동보험을 계약, 이 중 591건에 대해 환차손이 발생해 보험금 56억2천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광석 대구시 국제협력과 수출지원담당자는 "환변동보험 외에도 수출대금 결제는 앞당기고 수입대금 결제는 늦추는 환위험 회피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거래통화 다원화를 비롯해 비달러 결제비율 확대, 수출지역 다원화,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과 재고 감축 등을 통해 원화값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한국수출입보험공사 053)252-4932 .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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