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일월드컵 축구 본선 첫 상대 토고 축구대표팀이 측면 수비가 약하며 세나야 주니오르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최경식(48)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8일 프랑스 남부 비리-샤티용에서 열린 토고와 기니의 평가전이 끝난 뒤 토고가 전반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떨어진데다 특히 양쪽 측면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토고가 이번 평가전에 1.5진을 투입했으며 평가전에서 드러난 토고의 전력만 믿고 '오판'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토고는 이날 평가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허용,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최 위원은 이날 경기에서 토고의 잔잔아테 등이 측면 수비로 나왔으나 기니 윙플레이어들의 빠른 돌파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지적했다.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지나치게 많이 허용했으며 측면과 중앙 수비수 간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고 평했다.
토고는 4-4-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채택했지만 공격시에는 3-5-2로 바뀌는 시스템이었다고 최 위원은 분석했다. 또 토고가 조직력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관리형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수비시 숫자가 부족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평가전에 나오지 않은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와 함께 스위스 프로 1부리그에서뛰는 세나야 주니오르(주벤투스)가 2호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최 위원은 세나야가 170㎝가 안되는 단신이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순간 돌파가 뛰어나 수비진을 농락할 만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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