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유물전시공간과 다양한 문화인프라를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년 전 김해박물관장으로 옮겼다 6일 다시 대구에 온 김정완(50) 신임 대구국립박물관장은 4년 동안 정들었던 곳이라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유물보존, 관리 등 고유기능은 물론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회교육, 평생교육기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관장은 대구박물관 전시실을 찾는 주 관람층이 초·중·고생임을 반영, 교과서에 나오는 유물을 최대한 유치하기 위해 다른 지역 박물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석기부터 신라시대까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고고실의 구색을 제대로 갖추고, 미술실의 도자기 관련 유물도 대여 전시 등을 통해 관람에 부족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0월 사회교육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취미,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고, 따라서 체험학습실과 문화체험실, 문화사랑방 등 중년층과 실버 세대들에게 유익한 강좌 프로그램이 늘어나게 됩니다." 김 관장은 "9년째 운영 중인 박물관대학과 음악회·좋은 영화 감상하기·연극 등 문화행사도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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