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대한방직 부지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대한방직은 7일 애경산업㈜의 계열사인 부동산 개발회사 ARD홀딩스에 대한방직 부지 79.134㎡(2만3천900여 평)를 861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7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관계자는 "매각된 부지는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고 대한방직은 2007년 4월까지 이전을 끝내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장은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 내 갑을 부지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부지는 용도는 준공업지역이지만 도시기본계획상으로는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장 이전과 함께 달서구청으로부터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으면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며 부지를 인수한 ARD홀딩스 측은 공장 이전이 끝나는 2008년 상반기 중에 1천2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ARD홀딩스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정확한 분양 시기를 잡을 수는 없지만 공장 이전이 내년 상반기까지 끝나면 준공업지역에 대한 용도 폐지 후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아파트 외에 할인점이나 영화관 등 상업시설 입점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방직 부지를 제외한 구 월배공단지역(상인·월성·월암·유천·대천동) 36만여 평은 지난 2003년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현재 개발중에 있으며 아파트 단지 입주가 끝나는 2010년에는 월배공단은 1만5천여 가구의 대규모 베드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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