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시대에 펼쳐지는 황실의 로맨스?

인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윤은혜를 캐스팅해 논란부터 일었던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궁(宮)'이 드디어 11일 밤 9시 55분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박소희의 동명만화 원작으로 '2006년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 아래 판타지적 상상력을 발휘해 황실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밝고 감칠맛나게 그려나간다. 윤은혜·주지훈·김정훈·송지효 등의 신인 연기자들과 함께 김혜자·심혜진 등 중견 연기자들이 함께 출연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개숙인 남자' 등의 중견 연출가 황인뢰 PD와 영화 '텔미 썸딩',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로 감각적인 구성력을 인정받은 인은아 작가가 함께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궁(宮)'에 대한 기대는 제작진이나 시청자들만의 몫은 아닌 것 같다. MBC도 제작발표회와 주요 연기자들의 인터뷰 등으로 한층 분위기를 띄웠다. MBC가 '궁(宮)'으로 SBS의 '마이 걸', KBS의 '황금사과' 등과의 경쟁에서 '황우석 파동' 이후 바닥을 기고 있는 시청률을 얼마나 회복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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