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받고 있는 영어 조기 교육이 올 하반기부터는 1, 2학년에게도 시범 실시된다.
또 2008년부터는 경제특구 및 국제자유도시 초·중등학교에서 수학과 과학교과에 걸쳐 영어 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이 시범 실시되고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6∼2010년 제2차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초등학교 영어 조기교육 실시대상을 현재 3∼6학년에서 1∼6학년으로 시범 실시한 뒤 2008년부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영어조기 교육은 초등 3, 4학년의 경우 주당 1교시, 5, 6학년은 주당 2교시씩 이뤄지고 있다. 또 2008년부터 인천, 부산·진해, 광양 등 3개 경제특구와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의 초·중등학교에서는 수학과 과학 교과내용을 외국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이 시범 실시되고 2010년까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모든 중학교에 배치된다.
국제기준에 맞는 법학과 의·치의학, 경영, 물류, 문화, 금융 등 다양한 전문대학원도 육성된다.
2008년까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2010년까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작년 12월 현재 전체 의과대학 41곳 중 21곳(51%)과 치과대학 11곳 중 7곳(64%) 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의사 표명을 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2010년까지 국제수준의 평가인증 경영전문대학원을 10곳가량 육성하기로 했고 금융전문대학원과 문화산업대학원, 물류전문대학원도 설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저출산·고령화, 국제화에 맞춰 올해 상반기 학제개편 공론화기구를 설치한 뒤 충분한 토의와 국민의견 수렴을 거쳐 2007년까지 학제개편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행 6-3-3-4제의 기간학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9월 학기제 도입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김영식 차관은 "2010년까지 세계 200위권 국내대학수를 10개교 이상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인적자원분야 국제경쟁력부문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국고와 지방비 및 민간투자 등 51조 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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