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개교하는 대구외국인학교가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학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는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대구외국인학교 설립·운영자를 신청받기로 하고 11일 이를 공고했다.
설립·운영자 모집을 앞두고 대구시가 스위스와 미국 등에 있는 3개 이상의 국제학교 운영자들을 접촉한 결과, 이들이 대구외국인학교에 관심을 나타내며 신청접수 의향을 비쳤다는 것.
박형도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현재 국내 외국인학교 중 외국의 국제학교가 운영을 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며 "외국 국제학교가 대구외국인학교를 운영하게 될 경우 커리큘럼이나 강사진 등 전반적 운영면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과 보다 나은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외국인학교는 대구시가 시 부지에 학교를 건축해 운영자에게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전국 최초의 공영형 외국인학교 형태를 채택, 이번에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자를 모집하며 설립·운영자는 학습기자재 구입만 부담하게 된다.
학교가 들어서는 곳은 대구시 봉무산업단지 내 영신 중·고등학교 인근 4천여 평. 세계 유수학교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한 외국인학교로 운영·육성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학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사와 50여 명이 묵을 수 있는 기숙사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2월 중 설립·운영자를 선정해 학교설립 및 운영(시설관리유지 등)에 관해 협약체결을 하며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 2008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