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LG필립스 LCD단지가 지난해 본격 가동한 데 이어 LG그룹 4개 계열사 공장이 오는 2009년까지 경기북부에 신설된다. 12일 파주시와 LG그룹 측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계열사 공장 신설을 위해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설되는 공장은 LCD 단지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을 공급받아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G-프로젝트팀'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부지 선정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후보지는 이달 말께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대상에 오른 3개 시·군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산업단지 조성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LG그룹은 LCD단지와 연계성, 물류효과 등 시너지효과를 고려해 파주시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도 4개 계열사 공장이 신설될 것에 대비해 49만 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부지 확보에 나서 7, 8개 후보지를 선정한 상태다. LG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4개 계열사 공장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이달 말쯤 최종후보지가 결정된다"며 "신설되는 공장은 200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그룹 4개 계열사 공장이 파주시에 신설될 경우 LG의 단지 규모는 LG필립스 본공장 51만 평과 협력단지 59만 평을 합쳐 모두 150여만 평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4개 계열사 공장이 시설되면 파주시는 LG도시나 다름이 없다"며 "이럴 경우 수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이르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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