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는 지난해 4분기에 일반인들로부터 기탁받은 정치자금 19억2천220여만 원을 국고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나눠줬다고 12일 밝혔다.
열린우리당 8억1천378만 원(42.3%), 한나라당 7억7천991만 원(40.6%), 민주당 1억3천859만 원(7.2%), 민주노동당 1억4천24만 원(7.3%), 자민련 5천15만 원(2.6%) 등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선관위를 통해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도록 돼있으며, 선관위는 해당 분기 말일까지 기탁액을 합산해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해야 한다.
지난해 모금한 일반인 기탁금은 지정 기탁금제가 없어진 1997년 이후 최고액인 20억4천만 원으로 집계됐고, 기탁자 2만여 명 중 10만 원 이하 소액기탁자가 사실상 전부(99%)를 차지하는 등 소액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선관위는 분석했다.
일반인 기탁금은 지정 기탁금제 폐지 다음 해인 98년 모금 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99년 347만 원, 2000년 106만 원, 2001년 60만 원, 2002년 95만 원, 2003년 300만 원 등으로 부진했다가 10만 원 이하 소액 정치자금 기부에 대한 세액 공제제도 실시 첫 해인 2004년 1억5천174만 원으로 급증했다.
사진설명 : 12일 김호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국회를 방문, 각 정당에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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