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양한 현대미술의 진수 맛보세요"

우손갤러리 세계 유명 작품전

우손갤러리(관장 이달승)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1일까지 '현대미술의 각축전'을 연다.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채로움을 개관해볼 수 있는 자리. 전시작가들의 면모는 대단하다. 유럽 혹은 독일의 굳센 걸음을 터가는 게오르그 바셀리츠의 작품과 로마의 유물을 포장하여 묶는 제의(祭儀)를 연출한 크리스토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들은 가뿐한 이미지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물질문명의 무게와 부피를 묵직하게 표현한 리차드 세라, 색의 감미로움을 오가는 붓질로 작업한 귄터 푀르그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돼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선과 면을 수평·수직으로 교차시키며 음영을 통해 현대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성조의 작품, 캔버스 위에 재료를 붙이고 녹여 마티에르가 개성적인 이만의 작품도 있다. 이 밖에 이우환·권오봉·정상화 등이 자신들만의 감각을 담아낸 작품들 1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사진: 앤디 워홀 작'조셉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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