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포스코 매출 사상최대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 21조 원, 순이익 4조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57조4천57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천700억 원 정도 줄었지만 4/4분기에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지난해 4/4분기 매출 15조5천200억 원을 달성,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 2조1천400억 원, 순이익 2조5천6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지난해 3/4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올해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4/4분기 매출은 반도체, LCD, 통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7% 증가했고,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LCD의 매출이 각각 5조900억 원과 3조100억 원을 기록해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7조4천577억 원으로 2004년의 57조6천324억 원에 비해 1천700억 원가량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0조7천867억 원에서 7조6천402억 원으로 약 3조1천400억 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 1999년 이후 누적기준으로 4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대규모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21조6천950억 원, 영업익 5조9천120억 원, 순이익 4조1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에 비해 매출은 9.6%, 영업익은 17.0%, 순이익은 4.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3천50만t으로 전년보다 1.0% 늘었지만 제품 판매량은 2천870만t으로 1.7% 감소했다. 포스코는 올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액면가 대비 160%인 주당 8천 원(배당수익률 3.96%. 중간배당 2천 원 포함)을 배당키로 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