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건소-병원 역할 분담 실시

대구 5大 병원 진료특화 구축

대구·경북지역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병원회는 지난 해 4월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했다. 진흥원은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방안, 보건산업 육성방안, 주민 평생건강체제 구축방안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진흥원은 전문가 의견, 업계조사 등을 거쳐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육성방안을 도출하고 보건소와 병원 간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주민 평생 건강체제 구축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과 관련,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지역 5개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진료특성화, 협력체제 구축, 병원 내부관리, 만족도 및 홍보전략 등 5가지 세부 주제별로 대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진료 특성화에서는 지역환자 서울유출 등 지역민의 의료시설 이용현황을 통해 지역병원들의 장단점을 파악, 병원별 특화 및 차별화 전략을, 협력체제구축에선 대형병원과 대형병원, 대형병원과 소형병원 간 의료네트워크 구축 실태분석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내부 관리에서는 재정상황, 리더십, 조직문화, 인적관리 등을 다루고 만족도 및 홍보 전략을 통해서는 환자, 시민들이 지역 의료기관에 대해 느끼는 것과 의료기관별 강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오는 4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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