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2005-2006시즌 4번째 3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점차의 리드를 지키기 못하고 88대90으로 역전패당했다. 15승17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공동 7위를 마크했고 KCC는 17승16패를 기록하며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2라운드(2승7패)의 부진을 3라운드에서 6승3패로 만회했으나 4라운드에서 다시 1승4패로 부진을 거듭,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아직 한 차례도 용병을 교체하지 않은 오리온스는 센터 안드레 브라운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해놓고도 새 용병 영입에 실패하면서 팀워크가 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오리온스는 13일 안양 KT&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점차 이상으로 앞서 있다가 4쿼터 막판 역전당하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리온스는 상대 용병 찰스 민렌드(45점·3점슛4개-11리바운드)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또 팀의 결정적인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자유투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4쿼터에서 오리온스는 상대의 파울로 자유투 10개를 얻었으나 단 3개만을 성공시키며 충격적인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원주 동부는 홈경기에서 부산 KTF를 71대66으로 꺾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T&G 포인트가드 주희정은 팀은 패했지만 어이스트 15개를 추가, 개인 통산 2천642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상민(KCC·2천634개)을 앞질렀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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