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2지구 화재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16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방문, 시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2천535만1천 원을 전달했다.
대구 수성구청도 피해 상인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펼쳐 549만5천 원을 모아 이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탁했고 대구 각 구·군청 공무원들이 모은 4천만 원가량은 이달 중순 전달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상근)도 16일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KT&G는 피해상인 돕기 성금 1억 원을 17일 오후 대구시에 전했다. 또 KT&G 대구본부(본부장 김대성)는 화재피해의 아픔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본부 내 5개 지점, 8천200여 개 담배판매점에서 판매하는'에쎄 스페셜골드' 1갑당 200원 씩을 3개월간 추가로 적립해 성금으로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G는 대구지역에서 판매되는'에쎄 스페셜골드'에 '갑당 200원을 서문시장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탁합니다' 라는 문구를 넣은 제품을 별도 생산, 공급할 계획. KT&G 대구본부는 이렇게 할 경우 성금 적립규모가 1억5천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병원은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을 돕기 위해 17일 성금 200만 원과 감기, 몸살을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무료진찰권 1천300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서문시장 장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매일신문사에는 16일에도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계속 이어졌다. △경북 경주시 성동성당 153만7천원 △대구 송현성당 132만3천원 △〃고산성당 101만4천500원 △도원성당 100만원 △"반야월성당 60만4천700원 △경북 칠곡군 왜관성당 121만2천950원 △〃포항시 덕수성당 84만원 △〃성주군 성주성당 41만9천500원 △〃김천시 지례성당 40만원 △〃경산시 자인성당 13만9천원.
이대현·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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