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와 경북 영덕군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이 유보됐다. 정부는 17일 오전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전국 10개 지역에 대해 심의, 대구 서구와 경북 영덕군을 제외한 8개 지역을 새로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경남 진주시와 충남 연기군 등 2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고, 서울 종로·노원·영등포구와 경기 수원 권선구, 전북 완주군, 전남 나주시 등 6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투기지역 지정으로 전국에서 주택투기지역은 58개, 토지투기지역은 87개로 늘어났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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