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KTX 역사 및 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조성을 포함한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안 지표는 혁신도시 및 KTX 역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도시 △산업·물류도시 △교육·문화도시 △관광·휴양도시 △환경농업도시 조성이다.
시는 혁신도시가 완공되는 2012년쯤이면 인구가 현재 15만에서 18만 명으로, 2020년에는 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 4개, 종합병원 2개, 박물관·미술관 12개, 도서관 5개로 늘린다는 복지환경 지표를 설정했다. 또 골프장 4개, 근린공원 15개에서 22개로 늘린다는 여가 환경지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가 조성될 농소면은 교통·주거기능을 강화하고 아포읍은 산업·유통·주거기능, 대항면과 지례면 일대는 관광·휴양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토지이용계획도 세웠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안 수립과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상당수가 김천의 미래상에 대해 청정도시, 관광 및 교통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함에 따라 이를 적극 반영했다. 이 도시계획안은 3월쯤 경북도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상정돼 6, 7월쯤 확정될 계획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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