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운 날씨 부담된다면 "비디오도 있어요."

만약 극장에서 영화보기가 여의치 않다면 비디오나 DVD로 출시된 어린이영화를 골라보면 된다. 2005년에 개봉했던 영화 중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비디오나 DVD를 살펴본다.

◇ 네버랜드를 찾아서(마크 포스터 감독, 조니 뎁/케이트 윈슬렛 주연)

1904년 12월 27일 영국 런던에서의 초연 이래 오늘날까지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터팬'의 작가 J M 배리에 관한 전기영화. 20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날리던 극작가 제임스 배리(조니 뎁)는 자신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 슬럼프에 빠진다. 어느 날 산책길에 젊은 미망인 실비아 데이비스(케이트 윈슬렛)와 그녀의 네 아들을 만나게 되면서 영감을 얻게 되고 '피터팬'을 완성한다.

'피터팬'의 초연은 성황리에 끝나고, 제임스는 일약 런던 사교계의 명사로 떠오른다. 하지만 실비아의 가족에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12세 관람가.

◇ 마다가스카(에릭 다넬·톰 맥그래츠 감독)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등장인물로 한 가족용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사자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인 얼룩말 마티와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는 동물원의 안락한 생활에 익숙하기만 하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마티가 고향 남극으로 탈출기회만을 노리는 정체불명 펭귄 특공대의 꾐에 빠져 야생에 대한 동경을 안고 외출을 시도한다. 알렉스와 친구들은 사라진 마티를 찾기 위해 동물원 밖으로 나가게 되고, 사람들에게 발견된 동물 4인방은 갑갑한 동물원 탈출을 모의했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은 채 아프리카로 향하는 배에 오르게 된다. 전체관람가.

◇ 펭귄-위대한 모험(뤽 자케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 펭귄들의 여정을 담았다. 그들은 짝짓기 시기인 겨울이 오면 길고긴 짝짓기 여행을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전부 집합한 황제 펭귄들은 곧 1부 1처로 짝짓기를 한 후 귀한 알을 낳는다. 알을 낳느라 지친 어미는 알을 수컷에게 맡긴 후 자신의 영양 보충과 태어날 새끼에게 먹일 먹이를 구하러 다시 바다로 떠나고, 수컷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3, 4개월 동안 굶주리며 동면상태로 알을 품는다. 그리고 알이 부화되면 다시 아비는 먹이를 구하러 떠나고 어미는 돌아와 알에서 나온 새끼를 키운다.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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