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는 고향 사랑 상품권을 사용합시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 자치단체들이 상품권을 발행한다.지난해 추석때 10일간을 한정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했던 상주시는 올해부터 이를 상용화하기로 하고 4억 원어치의 '상주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 중앙시장번영회와 공동으로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5천 원 권 4만 장과 1만 원권 2만 장 등 4억 원어치를 발행해 상주시청과 시장번영회 등에서 판매키로 했다. 이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200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며 중앙시장내 170개 점포에서 통용된다.
중앙시장번영회 차영규(66·광명포목점 대표) 회장은 "매출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지만 상품권 사용이 지역사랑운동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도 재래시장의 상품과 서비스를 백화점과 대형 유통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주시는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선물 구입하기 △시청직원 및 가족 1회 이상 재래시장 이용하기 △공무원 재래시장 식당 이용하기 등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군위군도 2월부터 '군위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군은 지난해 연말 한국조폐공사와 5천 원권 4만 장, 1만 원권 6만 장 등 8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계약을 하고 군청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인 당 5만 원씩을 급료의 일부로 지급기로 했다. 군은 음식점과 옷가게, 약국, 금은방, 슈퍼, 주유소 등 군내 모든 상가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위군의 상품권 발행은 군청직장협의회가 제안,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찬성해 이뤄졌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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