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제3의 길을 모색하는 뉴레프트(New Left)가 관심이다. 사회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넘어서고 지속가능한 진보를 지향하는 '좋은정책포럼'이 17일 오후 한국언론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김형기(경북대 경제통상학부·사진)·임혁백(고려대 정외과) 교수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좋은정책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지속가능한 진보는 국가냐 시장이냐의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넘어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면서도 사적 독점과 양극화에 반대하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현재 민주개혁세력에 부과된 역사적 과제는 지방분권, 지식기반경제, 탈냉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참여·연대·생태라는 기본가치를 지향하면서 분권·혁신·통합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각 분야의 진보개혁성향 전문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고유환(동국대·통일), 김균(고려대·경제), 임경순(포항공대·과학기술), 정해구(성공회대·정치), 홍덕률(대구대·사회), 김규원(경북대·사회)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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