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 박경숙, 우주호, 이화영, 최승원. 클래식과 국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5인의 음악가가 한데 뭉쳐 음악으로 관객들에게는 감동을 이웃에게는 사랑을 전한다.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6 사랑의 대 음악회'. 국제와이즈멘 오메가클럽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결손가정, 홀로 노인 등 우리의 이웃들에게 전해져 훈훈한 설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탈리아 오페라극장에서 '라 보엠'으로 데뷔 후 오페라 주역으로 국내외에서 탁월한 음감을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 교수), 얼마 전까지 대구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으로 재직하며 세계적 무대에서 탁월한 음색과 이웃을 위한 꾸준한 마음을 전해왔던 첼리스트 박경숙이 따뜻한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으면서 온몸의 신경이 마비됐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세계적인 성악가로 우뚝 선 테너 최승원, 바리톤 우주호, 국악소리가 김성녀가 함께 이웃 사랑의 행렬에 동참한다.
조수미 콘서트의 전담 지휘를 비롯해 세계적인 음악가의 내한 공연 지휘와 국내 뮤지컬 반주에 있어 탄탄한 명성을 쌓고 있는 박상현이 지휘봉을 잡아 DCP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날 공연은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영화음악, 국악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버무려진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이중창을 시작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가곡 '뱃노래', 드라마 허준 중 '부림별곡', 포퍼의 '타란텔라', 브루흐의 '콜니드라이' 첼로연주, 드라마·영화 OST가 잇따라 연주된다. 2만~4만 원. 053)623-0684.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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