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예술평론가 존 러스킨 사망

"모든 참다운 사상은 성장하고 변화하는 데에 그 생명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구름처럼 급격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처럼 서서히 변화해 나가는 법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선물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강하고도 지혜가 뛰어난 사람이다."

영국의 작가이자 비평가·사회평론가 존 러스킨이 1900년 1월 20일 숨졌다. 러스킨은 미학의 귀재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이렇게 다방면에 걸친 그의 능력은 부모의 영향이 컸다. 러스킨은 부유한 포도주 상인이었던 부친을 따라 유럽 여러 곳을 여행했다.

여러 나라의 미술과 문학을 접하면서 이에 취미를 길렀고 그림을 배웠다. 아버지는 문학을 사랑했고 어머니는 성서를 기반으로 교육해 러스킨의 문학적 토대를 만들어주었다.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 러스킨이 대학 졸업 후에도 회화나 고딕건축의 평론, 문학 작품의 창작 활동에 종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배경 속에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다가 1878년 정신이상을 일으킨 이래 자주 착란상태에 빠져 생활하다 사망했다. 러스킨도 천재가 거쳐야 하는 숙명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BC331년 알렉산드리아 건설 시작 ▲1970년 서울 남대문시장 보수 개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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